도시
AI·ICT 업종에
전폭적 지원
양재1·2동 일대(934,764㎡)가 ICT(정보통신기술)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IT 사업의 거점으로 본격 조성될 전망이다. 통신·기계·로봇 등 ICT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양재동 일대는 2016년부터 R&D 혁신거점 조성이 추진됐지만 정부의 특구 지정 보류로 표류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 차원에서 지정이 가능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 양재 AI·R&D 캠퍼스 및 업무시설 조감도
▲ 양재 AI 지원센터 조감도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도입된 제도다. 현재 서울시에는 종로 귀금속, 성수 IT, 마포 디자인·출판, 동대문 한방, 면목 패션·봉제, 중구 인쇄, 영등포 금융, 중구 금융 등 8곳이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있다. 양재동은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로 9번째로 지정되는 것이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ICT 업종의 중소기업은 입주 공간부터, 자금 지원, 지방세 감면 및 건축규제완화(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을 건축할 경우,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 최대 120% 추가 상향 등 건축규제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재1·2동 일대는 주로 2종 일반주거 지역(용적률 200%)으로, 진흥지구 지정이 되면 최대 240%의 용적률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ICT 업종 유치 및 활성화를 종합 지원하는 공공 앵커시설인 ‘(가칭)인공지능육성센터’가 조성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구의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조성된다.
한편 서울시는 해당 지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취득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AI지원센터 개관(23년), AI·R&D캠퍼스 조성(27년)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4차 산업기술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정개발진흥지구 혜택은?
자금융자(경영자금 2억 원 등)
저렴한 기업 입주 시설 건립마련
세제 지원(취득세 50% 등)
건축규제 완화(용적률 120% 완화)
문의 일자리경제과 ☎02.2155.8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