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3곳
아늑한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석식 연계 문화프로그램도 운영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3곳(양재·방배·서초중앙노인복지관)의 경로식당이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서리풀 시니어 레스토랑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하나로 주민들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홀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찾는 경로식당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맛있는 식사와 대화, 만남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단체 급식소’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호텔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분위기의 식당으로 개선해 건강도 찾고 친구도 찾는 1석 2조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반영됐다.
복지관마다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은은하면서 밝은 조명과 집기 등을 교체해 아늑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용하는 어르신의 동선을 고려하고 가구·집기도 어르신들을 배려해 선택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휴게시설과 쾌적하고 위생적인 조리실도 설문과 수많은 회의를 거쳐 꼼꼼하게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준공되었으나 코로나19로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께 대체식을 조리·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현재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만 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정부지침에 맞게 이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초구립 중앙노인복지관에서는 ‘굿! 이브닝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식·간편식으로 구성된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노인종합복지관 옥상에 조성된 ‘서초 THE Lounge’에서도 서초동의 야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브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어르신행복과 ☎02.2155.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