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울리는 수필 읽으며 감성충전
반포천 피천득 산책길
산책로 곳곳에 쓰여진 피천득 선생의 수필 문구가 마음을 끄는 매력적인 산책로다.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1980년부터 2007년까지 반포주공아파트에 살며 반포천 뚝방길을 즐겨 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산책로 입구에는 ‘인연’ 등 피천득 선생의 대표작품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피천득 선생의 노년을 형상화한 청동좌상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반포천 산책로인 만큼 서초구는 더욱 안전하고 걷기 좋게 가꾸어 갈 예정이다. 반포천1교 하부에는 산책로와 이어지는 데크형 계단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국지성 호우로 인해 반포천 수위가 급상승 할 경우 대피 통로로도 이용할 수 있다.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분수대, 루미나이트 등 탈취시설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늘려나갈 계획이다.
▲ 피천득길
문의 물관리과 ☎02.2155.7154
가을 서초 전경이 한눈에
서리풀공원 장애물 없는 산책길
서리풀터널 개통 이후 정보사 부지로 막혀있던 서리풀공원도 큰 변화를 맞았다. 서초역-내방역을 잇는 구간에 고령자와 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함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산책길 곳곳에는 벚꽃, 산수유 등을 식재하여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고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정자를 설치해 탁 트인 서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2022년까지 서래마을 측 진입로-몽마르뜨 공원입구-서리풀공원 정상까지 장애물 없는 산책로가 이어진다고 하니 더욱 반갑다.
▲ 잘 정비된 반포천변 산책로
▲ 서리풀공원 정상 전망대
문의 공원녹지과 ☎02.2155.6883
글 서리풀기자 김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