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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초 풍경 즐기면서 거리두기 피로감 날려요
영동2교 공공미술 전시, 한강 걷기 이벤트, 양재천 사진공모전 등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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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는 없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잠시라도 밖으로 나가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나본다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양재천 주변 약도




영동2교 장식한 공공미술 ‘잆어요’
그늘진 마음 환히 밝히는 미디어 아트

양재천 영동2교 하부가 화려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37명의 작가팀(대표작가 박진희)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함께 모여 그늘진 교각 하부를 예술공간으로 탄생시켰다.
프로젝트 작품 ‘잆어요(No where, now here)’는 ‘있어요’와 ‘없어요’를 합쳐 ‘있지만 없는, 없지만 있는’의 의미를 담아낸 합성어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나타나는 양면적인 과도기의 모습을 관찰하여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각 하부에 다양한 작품 이미지 영상이 빔프로젝터를 통해 상영된다. 이미지 영상에는 작가들의 작업 모습과 해가 뜨고 지는 하늘의 모습 등을 담았다. 25개의 스탠드형 작품도 있는데, 작품 내 QR코드를 인식하면 AR(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교각 하부에 데크 스탠드와 조명을 설치하여 미적 효과를 더하고 야간 경관을 개선했다. 아트벤치와 집 모양 조형물도 설치하여 주민들의 편안한 관람을 돕는다. 미디어 아트는 해가 지는 오후 8시 이후 감상할 수 있다.

서리풀기자 고정우
문의 물관리과 ☎02.2155.7313, 홈페이지 nowhereseoul.com

양재천 영동2교 하부 미디어아트

양재천 영동2교 하부 미디어아트




양재천 산들바람 맞으며 독서에 흠뻑
오솔숲 도서관&양재도서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아래에서 독서를 하며 여유를 누려보는건 어떨까. 오솔숲 도서관은 양재도서관 앞 산책로에 위치한 작은 야외도서관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1인 부스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편한 의자 등을 곳곳에 설치했다.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되는 언택트 도서관 부스에서는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예약한 도서를 바로 빌려볼 수 있다.

오솔숲 도서관
▲ 오솔숲 도서관

양재도서관은 연령대별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유아동반 가족이 방문하기 좋다. 지상 1층에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어린이 자료실과 유아 열람실이 마련되어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편견을 깼다.
한사람만을 위한 사색공간인 ‘나만의 서재’, 오롯이 청소년만을 위한 장소인 ‘틴즈 플레이스’, 엄마의 휴식을 위한 리클라이너 소파가 있는 ‘엄마의 독서룸’ 등 이색적인 테마공간도 만나보자.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8614, 8638




칸트의산책길 따라
‘가을 속으로’

양재천 영동1교에서 영동2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작은 섬을 만나게 된다. 서초구는 이 작은 섬을 산책하며 사색을 즐겼던 칸트의 이름을 따 ‘칸트의 산책길’로 꾸몄다. ‘사색의 문’을 지나 목조다리를 건너 걷다보면 칸트의 동상이 주민들을 맞이한다. ‘생각 의자’, ‘명상 데크’와 야간 독서 조명 등도 설치돼 주민들이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와 조금 떨어진 고요한 섬에서 명상을 즐겨보자.

칸트의 산책길
▲ 칸트의 산책길




양재천자전거세차장
마음까지 개운!

양재천에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면 자전거 세차 서비스도 받아보자. 올해 3월부터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양재천 족구장 근처에 위치해 있고 별도 예약없이 현장방문하여 세차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자전거 세차는 고압·고온 스팀 세척기를 사용하고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자전거 세차장
▲ 자전거 세차장

문의 교통행정과 ☎02.2155.7186




양재천 사진공모 참가하세요~

사진공모전 일러스트

양재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감성을 치유하고자 ‘2021 양재천 사진공모전 〈감성백신〉’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양재천에서 촬영한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의 모습, 인생샷,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위로가 되는 양재천 자연경관 등을 담은 사진작품이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사진으로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양재천 사진 공모전 홈페이지(www.양재천사진공모전.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한강 따라 걷고 경품도 타보자!
걷기이벤트 참여하세요

한강변

4단계 거리두기 속에 여름이 다 지나갔다. 9월이 되어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걷기 좋은 계절이 왔다.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기에도 걷기 운동이 제격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15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신체 조절 능력이 발달한다고 한다. 서초구에서 매월 진행하는 걷기 이벤트에 참여하여 한강변을 따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거리두기 갑갑증도 털고 건강도 챙겨보자.
9월 걷기 이벤트는 ‘한강을 바라보며 걸어요’라는 주제로 다음 3가지 미션을 완료하면 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과 잠원한강공원 그라스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 10만보 이상 걸음수를 스크린 캡처하여 ‘서초구보건소 체력진단실’ 카카오채널에 채팅전송하면 된다. 대상은 서초구민 및 관내 직장인이고 1일 최대 인정 걸음 수는 15000보로 제한된다. 걷기 어플을 이용해 9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참여하면 된다. 미션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180명에게 홈트레이닝용품을 증정할 예정이니 시원해진 날씨를 만끽하고 건강도 챙기며 참여해보자.

걷기 채널 가입 QR코드
[걷기 채널 가입]

문의 서초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체력진단실 ☎02.2155.8083, 8094




서초골목 산책하다 만나는 예술작품
아름다운 풍경 만드는 어번캔버스

서초 어번캔버스

골목을 산책하다 보면 눈길을 끄는 벽화와 오브제를 만나게 된다. ‘서초 어번캔버스’는 방치된 담벼락, 고가하부공간 등을 스토리가 있는 아트벽화, 오브제, 아트조명으로 꾸미는 사업이다. 서초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곳곳에 접목해 도시 경관을 살릴 뿐만 아니라 안전사각지대를 없애 더욱 아름다운 서초를 만들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삭막함이 느껴지는 도시공간 60곳을 선정해 작업을 마쳤고, 올해 1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 서초, 방배경찰서의 협조를 통하여 개선이 필요한 대상지 25개소를 추천받아 노후정도 및 시급성을 고려해 신사 1·2교, 궁현어린이공원 등 1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현재 디자인 및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11월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서리풀기자 김수인
문의 도시디자인과 ☎02.2155.6233

서초구소식 2021년 9월호
서초구소식 202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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