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후 고립 없게
직업교육 등 자립지원
가족 돌봄부담도 덜어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서초대로 129)’가 지난 8월 30일 문을 열었다. 발달장애인들은 만 18세 이후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비장애인들과는 달리 진학기관과 직장을 찾기가 어렵다. 외출도 쉽지 않아 대부분을 집에 있게 되면서 당사자도 돌봄 가족도 막막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의무교육과정을 마친 후 사회적으로 단절되고 고립되지 않도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 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일상생활 훈련부터 건강관리활동, 직업체험교육 등 단기간의 교육이 아닌 5년간의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서초구만의 특화과정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은 예술활동을 향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도서관, 공연시설,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악기별 앙상블 모임, 그리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IT특화교육, 환경지킴이 활동 등 사회 이슈에 맞춘 특화교육도 진행된다.
서초구에는 평생교육센터 외에도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과정들이 운영되고 있다. 2017년, 서초구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창단 1년 만에 각종 대회를 휩쓴 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기업에 채용돼 전문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1호점을 연 ‘늘봄 카페’는 현재 13곳으로 늘었고 78명의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자립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19년 개업한 장애인 직무훈련형 편의점인 ‘늘봄스토어’에서는 GS리테일과 협약을 통해 현재 3명의 청년 장애인이 매장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15명 이상의 매장관리자 채용연계를 목표로 직무 훈련 중이다.
▲ 발달장애인의 자립일터인 늘봄카페
문의
· 사회복지과 ☎02.2155.6656,
· 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02.592.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