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도 선생님도 ‘엄지 척’
공유어린이집 이런게 좋아요

서초4동 어린이집 4곳에서 시작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이 도입 1년 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서초구 내 84곳의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초구는 3월 전국 최초로 국공립·민간어린이집을 통합하여 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초형 공유어린이집’ 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어린이집 3~7개 묶어 영유아·영아·유아전담으로 나눠 운영
입학 시기 맞춰 대기자 줄이고 프로그램 공유로 비용 절감

만 3세 교사 한 명당 돌보는 아동 비율 낮추는 시범사업 실시
만 3세~5세 유아만 전담하는 어린이집 전국 처음으로 선보여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각기 다른 보육시설 3~7개를 묶어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다시 위치와 규모, 영·유아원생 비율, 학부모 선호도를 고려해 영유아·영아·유아전담으로 나누고 입학과 반편성을 공동으로 진행해 연령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도입 1 년 만에 서초4동의 입학대기 아동수는 1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당과 텃밭, 놀이감과 교재도구, 식자재, 프로그램도 공유한다. 공동발주로 급식과 간식의 질은 높이고 가방·이불 등 필요물품은 공동 구매해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어린이집 한 곳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에 비용 부담이 큰 공연관람과 체험학습도 공동으로 진행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해졌다. 또 교사들이 서로 교류하며 노하우를 나누고 전문성을 향상시켜 어린이집 간 보육·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 3세반의 교사 한 명당 돌보는 아동 비율을 낮추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만 2세반의 교사 한명당 돌보는 아동 수는 7명인데 비해 만 3세반은 두 배가 넘는 15명이다. 이를 10명으로 낮추는 사업을 통해 교사의 보육 스트레스는 줄이고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은 높여 더욱 전문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초1동하은어린이집, 성분도어린이집, 반포퍼스티지 하늘어린이집 등 3곳에서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유아전담 어린이집’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공유어린이집 중 1곳을 만 3 세부터 5 세까지 맡는 ‘유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어린이집은 영아반을 확대했다. 유아전담 어린이집에서는 연령별 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보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고, 대기가 많았던 영아들은 더욱 빨리 입학할 수 있게 됐다.
학부모와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현재 구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84곳의 어린이집이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으로 참여 중이다. 서초구는 올해 전체 어린이집 80% 참여를 목표로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문의 여성보육과 ☎02.2155.6763

늦게 야근해도 안심 “믿고 맡겨요”
서초구 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서초구에는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총 61곳이 지정되어있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부모의 맞벌이로 갑작스러운 야근이 필요한 경우, 불가피하게 밤늦은 시간 보육할 수 있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해당 어린이집의 야간연장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야간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은 인근 국공립 어린이집 중 거점형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6곳을 이용하면 된다. 야간연장보육은 평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아동이 다니는 해당 어린이집 또는 거점형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 거점형 야간연장 어린이집
· 서초연꽃어린이집 ☎02.521.1750
· 서리풀어린이집 ☎02.3494.1870
· 사랑의어린이집 ☎02.3477.9818
· 도구머리어린이집 ☎02.588.5952
· 양재2동어린이집 ☎02.574.1214
· 포레스타2단지어린이집 ☎02.576.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