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서초구가 모바일을 이용한 CCTV 영상제공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범죄수사에 필요한 CCTV 영상정보를 구청 방문 없이, 현장에서 즉시 모바일로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구는 다양한 목적으로 관내 CCTV 3704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이 CCTV 영상을 보려면 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볼 수 있었다.
새로 구축한 ‘모바일 CCTV 영상제공 시스템’은 어플(앱) 다운로드 없이 바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CCTV 설치 위치를 확인하고 영상정보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신청 공문과 보안서약서 등 필요한 행정문서를 홈페이지 상에 등록할 수 있게 해 신속하게 CCTV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CCTV 영상의 보안문제도 해결해 개인영상정보 보호에 힘썼다. 영상을 신청하는 경찰관 역시 계정 신청 및 로그인 시에 진행되는 인증과 보안절차를 거쳐야만 활용할 수 있으며, 제공영상은 디지털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DRM, 불법복제방지기술)을 통해 일정기간 경과 시 자동 파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 모바일 신청화면
한편, 구는 CCTV 영상을 적극 활용해 작년 말 기준 103건의 화상 순찰을 통한 범인 검거와 8920건의 실시간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한 실적이 있다. 아울러,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자 작년에 70개소에 236대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노후된 카메라를 164대 교체했다. 올해도 58개소에 157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 스마트도시과 ☎02.2155.6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