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급물살을 타면서 충전소의 필요성이 절실한 때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전기차 충전소인 ‘서리풀 EV 급속충전스테이션’이 지난달 매헌시민의숲 공영주차장(동측)[지도보기]에 문을 열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서리풀 EV 급속충전스테이션’은 200Kw급 급속충전기를 갖춰 20~30분이면 완전 충전되며, 6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캐노피를 설치해 폭염이나 폭우 등 악천 후 시 야외에서 이용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충전과 결제방식도 매우 편리하다. 인증절차, 충전커넥터 연결, 요금 결제 등 3단계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충전 커넥터 연결, 요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실시간으로 충전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충전 예약시스템을 제공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 구역을 장기 점유하거나 불법체류 차량 등 충전방해행위를 스마트하게 단속하기 위해 충전기 내부에 CCTV를 내장해 불법차량단속 시스템을 마련했다.

충전구역에 전기차가 아닌 일반차량을 주차하거나 충전시간을 초과하여 주차하는 경우, 충전시설 주변에 물건 등을 쌓거나 주차하여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는 각각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구역을 표시한 구획선 또는 문자 등을 지우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충전방해행위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한편 서초구는 연말까지 공영주차장 21곳에 급속충전기 38대, 완속충전기 39대 등 총 77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글 서리풀기자 이정숙
문의 주차관리과 ☎02.2155.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