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입소대기를 줄이는 공유어린이집, 혼자 사는 불편을 덜어주는 1인가구 지원센터는 서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년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서초4차산업 칼리지,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시니어 교육 등도 전국 자치단체에서 앞 다퉈 벤치마킹을 해간다. 온라인 학습격차를 줄여주는 서리풀샘 등도 전국이 주목하는 서초의 앞선 생활행정이다.

입소대기 확 줄인 발상의 전환 눈길
공유어린이집

서초구가 처음 선보인 공유어린이집이 내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각기 다른 보육시설 3~7개를 묶어 반편성과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도입 후 국공립어린이집에 치우치는 입학 대기자 수도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들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초 싱글싱글프로젝트 혼밥족 등 엄지 척!
1인가구지원센터

2019년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1인가구지원센터’를 열고 생활맞춤형 지원서비스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혼자 사는 이유도 제각각 다르고, 소득·연령·성별에 따라 필요한 것도 다른 1인가구를 위해 돌봄부터 안전·문화·여가를 아우르는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이사가 잦은 1인가구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사를 돕는 ‘싱글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시작했다. 내년에는 양재공영주차장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열고 작은 영화관·공유주방·공방·북카페 등 1인가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MZ세대에 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 취업 사다리
서초4차산업칼리지

코로나19로 더욱 좁아진 취업문. 서초구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실질적인 일자리를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 칼리지, AI 칼리지, 로봇코딩 칼리지, 데이터라벨링 양성과정,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분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무료로 양질의 4차산업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 4차산업칼리지

키오스크, 메타버스 척척 ‘디지털 효도’ 앞장
스마트시니어 사업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비대면 시대. 서초구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IT체험존을 조성해 키오스크 주문, 로봇, 1인방송, 가상현실 체험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오고 있다. 어르신들의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시니어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전국 50여 개 어르신 교육기관에 확산되는 쾌거를 이뤘다.

▲ 스마트시니어 교육

온라인 수업으로 벌어지는 학습격차 걱정 끝!　
AI스마트스쿨링 & 서리풀샘

코로나19로 벌어지는 학습격차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서초구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AI스마트스쿨링’ 사업을 시작했다. AI스마트기기를 이용해 학생의 수준에 맞춰 개인별 맞춤 학습진단 및 처방을 제공한다. 여기에 퇴직교사·경력단절여성 등 우수지역인재로 구성된 ‘서리풀샘’이 학습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등 높은 학습효과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 AI스마트스쿨링 &서리풀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