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공모 소개로 카페에서 제 첫 전시를 하게 됐어요. 카페에서 하니 관람객 분들이 큰 전시장에서 하는 전시보다 좀 더 편한 감상의 시간을 갖는 것 같아요.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작품 얘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전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와 함께 청년작가들을 위해 응원해주신 서초구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김하연, 백석예대 회화과 재학)

서초구는 청년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동네 카페에 청년들의 작품 전시공간을 마련해주는 청년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은 청년예술작가들에게 활동의 기회를 주고 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하는 청년작가들은 5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작품전시·판매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장소를 제공하는 카페점주는 작품이 그려진 컵 홀더와 홍보용 배너를 지원받는다. 주민들은 갤러리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동네 카페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으니 모두 윈-윈인 셈이다.

▲ 청년들의 작품이 전시중인 카페 라시따

▲ 청년들의 작품이 전시중인 카페 오페라빈

▲ 김하연 작가의 작품 ‘우정’

지난해 시범적으로 카페 10개소에 10명의 청년작가 작품을 전시했는데 전시된 작품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올해 확대 시행 중이다. 공모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유화에서부터 수채화, 스테인리스 부조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뽑혔다. 지난 5월 18일부터 서초구 내 카페 18곳에 1차 전시를 마쳤고 2차, 3차 전시를 거쳐 10월말까지 총 152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가 진행될수록 청년작가들의 신청문의가 이어져 추가 모집 후 올 11~12월 4차 전시를 계획중이다. 전시 참가 안내는 추후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참여카페 리스트는 아래 갤러리카페 현황에서 볼 수 있다.

문의 가족정책과 ☎02.2155.8906

갤러리카페 현황

2차 전시 : 2020.7.13~9. 4.

1
방배동 커피상회
방배중앙로 213 1,2층
2차 이미나

2
PARIS 37
강남대로 37길 12-7 1층
2차 허재은

3
싱글오커피
바우뫼로 182-1
2차 정윤선

4
오페라빈 로스터스
매헌로6길 55
2차 김현섭

5
오페라빈
방배로 35
2차 윤지원

6
리프레셔스
방배중앙로 157 대흥빌딩 B동 1층
2차 배수경

7
카멜롯
효령로72길 37
2차 김지윤

8
커피라운지55
반포대로 9, 호서빌딩 1층
2차 윤은경

9
라시따 북갤러리 카페
매헌로 16, 패션관 5층
2차 이효정

10
카페라시따
매헌로16,패션관 1층
2차 이하원

11
핏플즈
서초중앙로 31길 14-11, 1층
2차 김환주

12
우리동네 서재
사임당로19길6
2차 김성현, 정원호

13
카페,사이로
방배로 42길3
2차 김지호

14
카페코드
방배천로6길37
2차 정현서

15
남미플랜트랩
방배천로4안길55, 2층
2차 박영빈

16
파브360
사평대로 52길12
2차 곽용희

17
카페플랫폼
방배로5길11(방배유스센터)
2차 정슬기, 정원호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팀당 최대 200만원·전시공간

서초구는 인적이 뜸했던 예술의 전당 지하보도를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로 재단장했다. 전시공간 섭외와 전시 기회를 얻기 어려운 청년·신진작가들을 발굴해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팀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8월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은 매월 1일 서초구청 유튜브로 송출할 예정이다.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의 모습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6202

서리풀청년아트센터
연습실·공연장·회의공간 무료 대관

지난해 9월 개관한 서리풀청년아트센터(반포대로 57, 104동 상가 3층)는 음악문화지구와 청년예술인들을 잇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서리풀청년아트센터에서는 연습실·공연장·회의공간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개인 연습실에는 업라이트피아노와 그랜드피아노가 각각 구비되어 있다. 공연장은 음향장비·유무선 마이크, 빔프로젝터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45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서리풀청년아트센터 블로그(blog.naver.com/seoripulartcenter)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1일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초음악문화지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악기거리 내 악기사 장인들의 악기복원과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 ‘RE-Store ASMR’ 4편을 공개했다. ASMR 영상은 청각·시각·촉각 등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ASMR 영상은 유튜브 ‘서리풀청년아트센터’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6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