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등 구예산서 37억원 지원 … 내곡주민 거점공간 역할
3월 20일 내곡동에 서초구립 내곡도서관이 문을 연다. 위치는 내곡중학교 강당동 2개 층이며 시범 운영기간을 가진 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새로 문을 여는 내곡도서관은 약 21,000권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다. 또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세미나실·디지털열람석·어르신존·틈갤러리·늘봄까페 등의 시설 외에도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갖추었다. 서초구 공공도서관 회원증이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https://library.seocho.go.kr/) 가입 후 도서관에 방문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시범 운영기간은 평일(화~금)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시간만 개방한다. 단,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그동안 내곡 지역은 도서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또 내곡중학교 신설은 인근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양재동 등으로 자녀들을 통학시켜야 했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구와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2016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곡중학교 신설과 내곡도서관을 함께 건립하기로 하면서 같은 해 10월 착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내곡중학교의 강당 동에 2개 층 약 1500㎡를 추가로 증축하여, 주민들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오는 20일 문을 열게 됐다.
내곡도서관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간다. 구는 도서관 조직에 ‘주민협력파트’를 넣어 전문사서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주민주도형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협력파트장은 희망 주민 중 공개모집으로 선정하여 도서관 운영에 직접 참여토록 한다. 또한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주민참여채널을 구성하여 내곡도서관이 주민 커뮤니티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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