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 가장 빨리 만나보세요

북페이백 서비스

‘신간 희망도서를 도서관이 아닌 동네서점에서 빌릴 수 있다?’ 서초구에서는 가능하다.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는 동네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후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주민들은 도서관에서 아직 소장하지 않은 도서, 비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신간, 베스트셀러를 기다리지 않고 동네서점에서 바로 구매해 읽을 수 있다. 운영난에 점차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은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된다. 서초북페이백은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희망도서제를 동네서점을 이용해 확장시킨 개념으로 정부에서 주민생활 혁신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서초구립도서관 홈페이지(seocholib.or.kr)에서 원하는 도서와 구매할 동네서점(9개 지정 서점)을 선택한 후 북페이백 서비스를 신청한다. 신청일 다음날까지 서점을 방문해 책을 구매하고 3주 뒤 구매했던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한 도서는 서초구 도서관에 비치된다. 단 도서관 복본 규정을 초과한 도서, 발행 후 5년이 지난 도서, 5만원 이상 고가의 도서, 만화책, 무협지, 로맨스, 컬러링북, 수험서 등은 대상이 아니며 1인당 월 3권, 연간 최대 24권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8637

또 다른 매력, 동네 서점을 찾아서

책방 주인의 관심과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네 책방들은 대형서점과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 독서의 계절, 매력적인 공간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가까운 동네 책방에 들러 책 한 권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① 한림사

방배동의 어느 한적한 골목가 단독주택 1층에 위치한 작은 서점이다. 외국의 고서들, 디자인서적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 책방에 들어서면 외국의 엔틱 서점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매년 책방 주인이 해외 각 국을 돌며 매입한다고 한다. 해외 예술서적과 빈티지 희귀서적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자.
운영시간 월~금 11:00~18:00
문의 ☎0507.1371.3407(청두곶길 42, 1층)[지도보기]

② 책방오늘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의 생명과 온기를 믿고, 종이책의 운명을 따뜻하게 지켜보겠다는 책방의 첫인사처럼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계절마다 작가를 선정해 작가의 책들과 연결해 읽으면 좋을 책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작가와의 만남, 독서클럽 등 다양하게 기획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 화~토 13:00~21:00, 일 12:00~18:00(월 휴무)
문의 ☎02.529.5055(바우뫼로 154)[지도보기]

③ 음악플러스

음악인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최대 수량의 클래식 음악 악보와 책을 보유한 음악전문 서점이다. 옛날 명동의 대한음악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사장님 덕분에 찾기 힘든 해외 출판사들의 악보와 희귀 악보를 구할 수 있다.
운영시간 9:30~19:30 (일 휴무)
문의 ☎02.2055.2531(남부순환로317길 82-4)[지도보기]

④ 호기심정원

서래마을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서점이다. 아기자기한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호기심정원에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하다.
운영시간 월~금 12:00~19:00, 토 10:30~19:00(일 휴무)
문의 ☎02.595.6261(사평대로20길 7)[지도보기]

⑤ 우리북

건축가들에게는 잘 알려진 건축·디자인 전문서점이다. 작은 책방이지만 건축서적은 국내에서 가장 많다고 자부할 정도로4000여권의 책을 취급하고 있다. 건축 서적에 해박한 사장님이 직접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운영시간 8:00~20:00 (일 휴무)
문의 ☎02.3463.2130 (언남11길 7-4)[지도보기]

⑥ 믿음문고

책과 식물이 있는 식물서점이다. 피로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도심 속 숨겨진 작은 정원‘을 콘셉트로 쉼터가 되고자 한다. 따뜻하고 아늑한 책방에서 감성적인 소품과 문구류를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다.
운영시간 화~토 12:00~20:00 (공휴일 휴무)
문의 ☎070.7776.3384(양재천로 95-4)[지도보기]

⑦ 메종인디아 트래블 앤 북스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작은 책방이다. 다양한 여행서적, 여행관련 에세이 외에도 인도 전통차를 맛볼 수 있다.
운영시간 평일 11:00~19:00 (탄력 운영)
문의 ☎02.6257.1045(방배로23길 31-43)[지도보기]

단 하루 열리는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

서리풀책문화축제
서초구청 광장에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이 열린다. 10월 22일(토) 개최되는 제4회 서리풀 책문화 축제는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Library in Wonderland)이라는 주제로 동화놀이존과 체험존, 테마파크 존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 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나에게 필요 없는 책을 교환할 수 있는 서리풀책장터와 서리풀청년기획단의 공연, 드로잉쇼, 서커스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있다.
“동화 속 테마파크로 떠나는 가을소풍”을 콘셉트로 하는 동화놀이존에서는 다양한 동화 속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코스튬 이벤트, 인생 네 컷 사진관,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화체험존에서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잭과 콩나무’를 읽고 강낭콩을 심어보거나, ‘헨젤과 그레텔’을 읽고 과자집 만들기를 하는 등 동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존에서는 회전그네, 미니자이로드롭 등 여러가지 놀이기구들이 설치된다.
지역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서로 교환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 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서리풀책장터도 개최된다. 축제기간 전 가까운 서초구립도서관에 책을 기증하고 도서교환권을 받아 서리풀책장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원하는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과년도 잡지 등을 무료 배포하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일시 10월 22일(토) 10:00~16:00
장소 서초구청 광장
문의 문화관광과 ☎02.2155.8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