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줄여야 삶이 건강하고 행복”
생분해 강아지 배변봉투, 대나무 휴지 등 눈길

서초구에 ‘친환경 가게’인 ‘덕분애(愛) 제로웨이스트 샵’이 운영되고 있어 구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제로웨이스트샵(이하 제로샵)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후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덕분애 제로웨이스트 샵

제로샵에는 플라스틱을 없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비치돼 있는데 대나무 손잡이로 만든 칫솔, 대나무 휴지, 포장 용기를 없앤 비누·샴푸·린스, 개인식기, 텀블러 등이 잘 팔리고 있다. 생분해되는 강아지 배변봉투, 전체 가구의 63.4%에 달하는 1~2인가구를 위한 쌀-견과류 g당 판매대도 눈길을 끈다. 주방세제, 세탁세제의 내용물만 g 단위로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도 있다.
서초점 이윤경 대표는 “20년간 화학제품 생산 업체를 경영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아 제로샵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환경 사업인만큼 수익이 나는대로 불우이웃과 미혼모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로샵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열지 않는다. 서초대로 389, 진흥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덕분애 ☎02.6959.4479
글 서리풀기자 김수인